얀 반 에이크 (Jan van Eyck / 벨기에 / 1390년 전후 추정 ~ 1441. 7. 9)

얀 반 에이크 (Jan van Eyck / 벨기에 / 1390년 전후 추정 ~ 1441. 7. 9)

이름

얀 반 에이크 Jan van Eyck ( / v æ n ˈ aɪ k / van EYEK , 네덜란드어: [ˈjɑn vɑn ˈɛik])

 

출생 연도 / 출생지

1390년 이전으로 추정, 어떤 자료에서는 1395년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 벨기에 마세이크

 

※ 보통 벨기에 또는 네덜란드 화가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히 말하면 알프스 산맥 북쪽에 위치한 오늘날 벨기에 북부지역을 일컫는 플랑드르 지역의 화가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플랑드르는 예부터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등 여러 나라가 독립 및 영토분쟁으로 얽혀있는 곳이기 때문에 정확한 나라 지정이 어렵다. 그래서 얀 반 에이크 또한 어느 국적을 말하기보다는 플랑드르라는 지역을 대표하는 화가로 말하는 편이다.

 

사망 연도 / 사망지

1441년 7월 9일 / 벨기에 브뤼헤

 

*키포인트 (Key Point)

네덜란드의 화가이며 유럽 북부 르네상스 미술의 선구자로 불린다.

리얼리즘을 기본으로 종교적 신앙을 표현한 종교화와 초상화를 많이 그렸다. 

유화의 발명가는 아니지만 유화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며 유화 기법을 대중화한 화가.

플랑드르 화파의 창시자, 자연에 대한 세심한 관찰, 정교한 세부묘사, 중세 말 부르고뉴 궁정의 호화로움을 묘사한 그림들.

 

*키워드 (Keywords)

• 아르놀피니 부부의 결혼 (또는 지오반니 아르놀피니와 그의 부인의 초상, 아르놀피니의 약혼)
• 유화
• 플랑드르 화파
• 정밀한 묘사

 

*유화물감의 기원

유화물감의 기원은 아프가니스탄의 불교 예술가들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한다.

얀 반 에이크가 활동하던 15세기 당시 화가들은 광물이나 식물에서 추출한 안료에 계란 노른자를 섞은 템페라 또는 프레스코화 방식으로 그림을 그렸다.

에이크 형제는 안료와 아마인유(아마씨유 / 린시드 오일)를 섞어 사용하는 등 여러 실험을 하며 섬세한 유화를 그릴 수 있게 되었으며, 이에 유화 기법을 널리 알리고 대중화하는 데 한몫을 했다.

그래서 어찌 된 영문인지 유화의 발명을 에이크 형제가 했다는 이야기가 정설처럼 떠돌고 있다.

 

어린 시절 / 교육

얀 반 에이크의 초기 생애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으며, 그가 태어난 날짜와 장소도 정확히 기록되어 있지는 않다.

그의 생애에 대한 최초의 현존하는 기록은 1422년에서 1424년 사이에 헤이그에 있는 바이에른의 요한 궁정에서 대금을 지불한 것으로, 당시 궁정 화가였던 Meyster Jan den malre(화가 얀 덴 말레)에게 지불된 것이었다.

이것은 전후 시간을 추정했을 시 늦어도 1395년의 생년월일을 암시한다.

그러나 1433년 런던의 자화상으로 추정되는⟪붉은 터번을 감은 남자, Man in a Red Turban, 1433⟫에서 나타낸 그의 모습을 토대로 예상컨대 대부분의 학자들은 1380년에 가까운 날짜로 보고 있다.

그에게는 여동생 마가레타(Margareta)와 적어도 두 명의 형제 휴베르트(Hubert), 람베르트(Lambert)가 알려져 있는데, 두 형제 또한 화가였다고 한다.

얀 반 에이크가 어디에서 교육을 받았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라틴어에 대한 지식이 있었고, 비문에 그리스어와 히브리어 알파벳을 사용하여 고전을 배웠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수준의 교육은 그 당시 화가들 사이에서 드물었다고 하니 상당한 지식인이었음을 알 수 있는 정보이다.

 

대표작

• ⟪헨트(겐트) 제단화 Ghent Altarpiece, completed 1432. Saint Bavo Cathedral, Ghent⟫
• ⟪붉은 터번을 감은 남자 Man in a Red Turban, 25.5 × 19cm, 1433. National Gallery, London⟫
•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Portrait of Giovanni Arnolfini and his Wife , Oil on oak, 82 x 60 cm, 1434. National Gallery, London⟫
• ⟪참사 위원 반 데르 파엘레와 함께 있는 성모 Virgin and Child with Canon van der Paele, c. 1434–1436. Groeningemuseum, Bruges⟫
• ⟪롤랭의 성모 Madonna of Chancellor Rolin, c. 1435. Musée du Louvre, Paris⟫
• ⟪드레스덴 세 폭 제단화 Dresden Triptych. Oil on oak panel, 1437. Gemäldegalerie Alte Meister, Dresden⟫
• ⟪교회에 드신 성모 마리아 Madonna in the Church, c. 1438–1440. Gemäldegalerie, Berlin⟫

 

*활동과 작품

얀 반 에이크는 형 휴베르트 반 에이크가 사망한 후 1425년경 부르고뉴 공 필림의 신임을 얻어 궁정화가로 일을 시작한다.

이때부터 그의 전성기가 시작되면서 북부 유럽 르네상스의 걸작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작품은 성모 마리아가 중심인물린 종교화, 고위층을 위한 초상화가 많았으며,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또한 굉장한 부유층의 초상화이다. 

이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은 25호 캔버스 정도의 작은 그림이지만 극도의 세밀한 묘사력과 밀도 높은 작업으로 완성된 극사실주의적인 작품으로 유명하다.